전체 글24 부도덕한 사회지도층을 향한 통쾌한 한방 - 영화 베테랑 리뷰 모기업의 재벌 임원의 맷값 폭행사건을 모티브로 한 호쾌한 액션영화 서울지방경찰청의 광역수사대에서 활약하는 서도철은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는 지인과의 회식자리에서 우연히 재벌 2세 조태오를 만나게 된다. 첫 만남에서부터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조태오를 본 서도철은 께름칙한 느낌을 받지만 큰 갈등 없이 자리는 마무리된다. 한편, 조태오의 회사인 신진물산의 하청업체에서 근무하는 화물기사인 배기 사는 조합을 결성했다는 이유로 업체로부터 몇 달 치 임금을 지급받지 못한다. 배기 사는 참지 못하고 신진물산 본사 앞에서 아들과 1인시위를 하는데 이를 본 조태오는 배기사와 아들을 자신의 사무실로 부른다. 배기사의 체불된 임금이 단돈 420만 원밖에 안된다는 사실에 어이없어하던 조태오는 작은 일 때문에 자신의 업무가 방해받는.. 2023. 2. 1. 인류가 외계인과 같이 살면 어떻게 될까 - 디스트릭트 9 어느 날 갑자기 지구에 착륙한 외계인과 공존하게 된 인류 1980년대 어느 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도, 요하네스버그 상공에 거대한 우주선이 정박하게 된다. 우주선은 지구에 대해 어떠한 공격도 하지 않고 움직임도 보이지 않은 채 공중에 둥둥 떠있기만 했다. 외계물체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다국적 군수회사인 MNU는 우주선 안을 샅샅이 살펴본다. 우주선 안에는 외계인들이 어떤 이유에선지 다 죽어가는 모습으로 인간들을 맞이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부는 외계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디스트릭트 9'이라는 지역을 만들어주고 거처와 먹을 것을 제공하며 외계생물체들이 기운을 차릴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외계인들의 거주가 장기화되고 기존 주민들과의 갈등이 점점 심화된다. 결국 디스트릭트 9는 슬럼화되어 나이지리아 .. 2023. 1. 24. 전쟁의 잔혹함과 민족의 아픔 -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같은 민족에게 총구를 겨눠야 했던 아픔 역사적으로 외세의 침략을 끊임없이 견뎌야 했던 한반도는 결국, 일제강점기로부터 해방이 되면서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의 이념적 갈등으로 분단이 되었다. 몇 년 전까지 일본의 식민지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함께 피를 흘리던 민족은 둘로 나뉘어 서로에게 총을 겨누었다. 결국 1950년 6월 25일 북의 기습공격으로 인해 한반도는 불바다가 되었고 7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 영화는 이념과는 상관없던 형제가 전쟁에 참여하며 겪는 아픔을 다루었다. 전쟁은 예고없이 찾아와 형제와 가족을 무너뜨렸다 종로에서 공부만 하며 서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재 진석과 그를 뒷바라지하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진태는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유독 우애가.. 2023. 1. 17. 내 안의 악마가 태어나는 과정 - 영화 악마를 보았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비극은 찾아온다 국정원 요원으로 근무하는 주인공 김수현(이병헌)은 일하는 중에도 약혼녀 장주연에게 전화로 노래를 불러줄 만큼 달콤한 남자다. 눈이 많이 내린 어느 저녁, 장주연은 한적한 시골에서 차가 고장 나는 바람에 보험사 견인차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때 마침 그녀 앞으로 노란 봉고차 한대가 서고, 차에서 의문의 남자 장경철(최민식)이 내린다. 장주연은 차 문을 잠그고 경계하지만 장경철은 다가와 괜찮냐고 도움줄 것은 없냐고 묻는다. 수현은 불안해하는 주연을 다독이고 절대 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이야기한 뒤 통화를 마치고 일을 하러 간다. 돌아서는 경철을 보고 안도한 뒤 주연은 다시 견인차를 기다리지만 경철은 갑작스레 다시 나타나 망치로 차 유리문을 깨고 들어와 주연을 공격한다. 주연.. 2023. 1. 10. 이전 1 2 3 4 5 6 다음